“기억이 흐려지기 전, 당신의 삶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한인 시니어들의 이민사와 인생 여정을 치매 진단 전후로 기록해 보존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하워드 커뮤니티 칼리지(HCC)의 베서니 포트랫 교수팀과 골든리빙의 송수 대표는 공동 협력으로 ‘나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세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치매가 의심되거나 인지력(기억력) 저하가 우려되는 한인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다. 자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민 생활의 애환과 가족 이야기, 인생 회고담 등을 기록으로 남겨 정체성과 가족의 역사를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한인 학생 유채림 양이 학생 리더로 참여해 동료 학생들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의 삶의 이야기를 청취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한인사회가 지닌 문화적 가치와 경험을 다음 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송수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치매를 겪는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보람찬 작업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메모리 앤 에이징’ 연구에 따르면 볼티모어 및 워싱턴 지역 한인 노인 가운데 7.2%가 경도 인지장애를 겪고 있으며 27.8%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0세 이상 노인의 경우 치매 유병률이 35.8%에 달해 한인사회 내 치매 대비와 기록 보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문의 (443)761-1444, Lorienhealthkorea.@gmail.com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