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시니어센터(회장 송수)가 펜데믹 후 첫 대면 수업을 지난 14일 오후 콜롬비아에 있는 골든 리빙 실버타운의 공동 사랑방에서 가졌다. 최병모 오락부장이 진행한 노인 건강 체조(사진)에는 의자에 앉아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손뼉 치기, 스트레칭과 팔다리 운동 등이 포함됐다. 최 오락부장은 흥겨운 음악을 무리 없이 송출할 수 있는 스피커를 설치하고 벽에 걸린 커다란 TV 화면으로 영상을 연결하는 등 방송 전문가다운 면모를 보여 회원들의 감탄을 샀다.

이날 대면 수업은 카운티 노인국이 운영하는 50+ 온라인 프로그램과 연계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됐다. 대면과 비대면 혼합형 수업을 한 셈이다. 송수 회장은 “노인국과 계속해서 수업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한인 시니어 커뮤니티가 좀 더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고, 다른 인종과도 교류하며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나가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처럼 서로 만나 안부를 묻고 즐겁게 운동도 한 회원들은 다가올 강의와 7월 8일 피크닉에 대해서 기대를 표출했다.

워싱턴중앙일보<김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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