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시니어센터(회장 송수)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콜롬비아에 있는 골든리빙 야외 패티오에서 임원회의 및 긴급이사회를 가졌다.

하워드 카운티는 현재 50+센터를 모두 오픈했으나, 사전 예약을 해야 방문 가능하다. 그룹이 센터를 사용하는 것은 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며, 일정을 확실하게 게런티 받는 것은 어렵다. 노인국 관계자들은 7월 이후부터는 규제가 조금 더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완전히 예전처럼 돌아가는 것은 요원하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토착화로 인해 비말이 많이 생기거나 땀을 흘리는 활동적인 클래스는 프로그램에서 배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노인국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비대면 클래스 수강생 중 75%가 비대면 교육/환경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인 프로그램도 재정비가 필요하다. 송수 회장은 “펜데믹 이후 1년 넘게 비대면 수업을 하고 있는데, 갈수록 참여도가 낮아지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이런 식으로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도, 참여에 흥미가 없는 사람도 모두 힘들기만 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일단, 6월-7월부터는 프로그램을 소규모 대면(회원)과 비대면(비회원 접속) 혼합형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 6월 3일 카운티 경찰국 특강 ‘시니어 안전’, 7일 컴퓨터 강의, 10일 힐링 클래스, 14일 건강 체조(대면), 24일 호스피스 특강(대면), 28일 즐겁고 쉬운 한식 쿠킹(대면) 등의 클래스가 준비되고 있다.

송수 회장은 또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도 이젠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회칙에 “지역사회에 기여한다”, “권익을 수호한다”, 자질과 품격을 향상한다”라고 명시돼 있다”라며 “대접받는 것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우리보다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자”라고 말했다.

임원 및 이사진은 월 1회 정도 시니어 아파트 또는 양로원 방문해 외로움 속에서 우울감에 시달리는 시니어를 위로하고 격려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전 회장단이 관리하고 있는 ‘노인회관 건립 기금’과 관련해, 은행 어카운트를 관리하는 재무직이 인계 절차 없이 공석이 되다시피 한 상태라 해결이 시급하다. 이에 임원/이사들의 서명을 모아 변호사를 통해 이 상황을 바로잡고 어카운트를 정상화하기로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워싱턴중앙일보<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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