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니어 커뮤니티인 골든리빙(Golden Living)에서는 입주 어르신들의 신체 건강과 인지 기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콩주머니(오자미) 던지기 놀이는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일정 거리에서 콩주머니를 목표 지점에 던지며 점수를 겨뤘다. 단순한 놀이처럼 보이지만 집중력과 손·눈 협응 능력, 균형감각, 근력 유지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실버 레크리에이션 활동이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차례를 기다리며 서로 응원하고 웃음을 나누는 등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곳곳에서 박수와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고, 성공적으로 목표물에 던질 때마다 환호가 이어졌다.
노인복지 전문가들은 이러한 활동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신체 기능 유지와 인지 기능 자극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오자미 놀이는 힘이 많이 들지 않아 고령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반복적인 동작을 통해 상지 근육 사용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골든리빙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승패보다는 함께 웃고 즐기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활동”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시니어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놀이형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고립감을 줄이고 우울감 예방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대화하는 과정 자체가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한 입주자는 “게임을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며 “친구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매주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주자는 “처음에는 단순한 놀이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집중력이 많이 필요하다”며 “운동도 되고 머리도 쓰게 돼 좋다”고 말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돌봄의 개념도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생활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어르신들이 스스로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활동 중심 프로그램이 중요해지고 있다.
골든리빙의 콩주머니(오자미) 놀이는 건강과 즐거움, 그리고 사람 사이의 교류를 동시에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실버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웃으며 던지는 작은 콩주머니 하나가 건강한 노후를 만드는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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